내용요약 소비 관련 종목 연일 상승 흐름...아마존 2.94% 올라
굴스비 연은 총재, "고용시장 과열 국면 통과...완전 고용에 근접"
폴리스라인 쳐진 유나이티드헬스그룹 CEO 피살 현장. / 로이터 연합뉴스.
폴리스라인 쳐진 유나이티드헬스그룹 CEO 피살 현장. / 로이터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연말 소비 시즌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다우 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 주가 타격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가 하락한 4만4642.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5%가 오른 6090.27, 나스닥(NASDAQ)지수는 0.81%가 상승한 1만9859.77, 러셀 2000은 0.54%가 오른 2408.9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11월 고용보고서 발표에도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단기 변동성이 아닌 고용 추세를 본다면 지속가능하면서 완전 고용에 근접했다는 평가를내놨다. 아울러 골디락스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S&P500 지수는 57번째 신고가 경신에 성공했다. 다만 다우 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가 CEO사망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 지연과 거부 사태가 부각돼 급락하면서 함께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연말 소비 시즌 기대감에 아마존의 상승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테슬라는 FSD에 이어 가상화폐 관련 수혜가 부각되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아울러 호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메타·알파벳 등도 강세다. 그러나 소수 기업을 제외하고 S&P500 기업 중 298개 기업이 하락 마감했고 에너지와 유틸리티·헬스케어·수소비재·소재 등, 11개 섹터 중 7개 섹터가 하락 마감했다. 

11월 비농업고용은 22만7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20만2000명을 웃돌았다. 이는 지난달 수치 대비로도 급등한 모습이지만 민간고용 부분이 19만4000명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하락을 기록했던 전문·사업 서비스, 제조업이 재차 반등에 성공했고 헬스케어·레저·정부 등, 신규고용도 증가했다. 아울러 실업률은 4.25%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4.1%를 밑돌았다.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추세를 확인했을 때 고용시장이 과열 국면을 통과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몇 달간 고용지표는 지속가능하면서도 완전 고용에 근접했다고 언급했다. 해맥 총재는 고용이 이전대비 균형적이라 평가했으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스탠스는 유지하는 양상이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2년물은 4.0bp 하락한 4.1%를 기록했으며 10년물은 2.3bp 내린 4.15%를 기록했다. 또한 견조한 비농업고용에도 불구하고 민간 부분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고 실업률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시카고CME패드워치상 12월 FOMC의 25bp인하 확률은 90%대에 근접했으며 유가는 WTI기준 1.6% 내린 67.2달러로 마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CEO 피살 사건 여파로 주가가 양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5.1% 내렸다. 반면 룰루레몬은 홀리데이 시즌 초입에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15.9% 급등했고 아폴로와 워크데이는 S&P500지수 편입 계획에 따라 장 마감 후 각각 6%, 7%대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을 살펴보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회계 조작 혐의를 벗어난 이후 연일 상승세를 시현하며 6.8% 올랐고 휴렛팩커드 엔터는 강력한 AI 서버 수요에 힘입어 10.6% 올랐다. 아울러 AMD는 아마존 임원이 AWS내 AMD 칩 고객 수요가 부족하다고 언급하면서 주가가 2%대 하락했다. 

또한 브로드컴(+5.31%)·마벨(+0.12%)·인텍(+0.58%)·온세미콘덕터(+1.19%)·마이크론(+0.30%)·ARM(+2.13%)상승한 반면, TSMC(-0.63%)·ASML(-0.35%)는 하락 마감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을 살펴보면 엔비디아(-1.81%)·애플(-0.08%)은 하락한 반면, 테슬라(+5.34%)·마이크로소프트(+0.21%)·아마존(+2.94%)·알파벳(_1.20%)·메타(+2.44%)는 상승 마감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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