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복합 전도성 잉크 기반 차세대 소재' 연구
제품 프로토타입 공동 개발…방산 신소재 시장 공략도
3일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부품소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왼쪽), 멜브스 르미유 일렉트론잉크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IG넥스원
3일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부품소재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왼쪽), 멜브스 르미유 일렉트론잉크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IG넥스원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LIG넥스원이 미국 첨단 소재 기업 일렉트론잉크스와 ‘복합 전도성 잉크 기반 차세대 부품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3일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멜브스 르미유 일렉트론잉크스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부품소재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방위산업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인 첨단 소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복합 전도성 잉크 기반 차세대 부품소재 공동 연구 ▲정부 사업 수주를 위한 제품 프로토타입 공동 개발 ▲방산 신소재 시장 공략을 위한 협업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연구 시설을 갖춘 일렉트론잉크스는 금속유기분해(MOD) 기술에 기반한 금속복합 무입자 전도성 잉크 분야 전문 업체다. 무입자 은(Ag) 복합 전도성 잉크 최초 개발을 시작으로 금, 백금, 니켈, 구리 MOD 제품을 포함한 종합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LIG넥스원은 일렉트론잉크스의 복합 전도성 잉크는 전통적인 입자형 또는 페이스트형 잉크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재료로도 요구 성능을 충족헤 높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핵심 제품에 적용하면 부품 경량화와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미국의 첨단 소재 기업인 일렉트론잉크스의 긴밀한 협력이 우리나라의 차세대 국방 역량 향상과 방위산업 전반의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 7월 미국 4대 사족보행로봇 전문 기업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약 60%를 인수한 바 있다.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의 미 국방부 5차 FCT를 통과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미국 수출 성사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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