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창민 기자] LIG넥스원이 페루 해군에 지휘통제, 전자전, 통신장비를 아우르는 함정용 종합 솔루션을 공급한다.

LIG넥스원은 HD현대중공업과 페루 해군이 운용할 3400톤급 호위함과 2200톤급 원해경비함에 탑재할 핵심 장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금은 600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LIG넥스원은 오는 2029년까지 전투체계, 전자전, 데이터링크 등의 함정용 장비를 공급한다. 이들 장비는 HD현대중공업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가 협력해 건조한 함정에 탑재, 페루 해군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이번에 공급할 수상함 전투체계는 함정의 센서, 무장, 통신체계를 통합하고 최적의 임무 수행과 생존성 극대화를 보장하는 핵심 시스템"이라며 "LIG넥스원은 함정 전투체계의 핵심인 전자전 등 임무장비부터 전투관리체계에 이르기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안해 최종 계약을 체결하면서 완성도 높은 ‘함정 통합전투체계 패키지’ 공급 능력을 보유한 업체임을 입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은 “HD현대중공업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성사된 이번 계약이 유도무기는 물론 함정 플랫폼에서 탑재 솔루션까지 수 출제품의 다변화·다각화를 선도하며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다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창민 기자 ichmin6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