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의협 차기 회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장./이소영 기자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장./이소영 기자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강희경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1월 치뤄지는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부족하지만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비대위원장은 올해 5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최근 재신임을 거쳐 6개월째 활동하고 있다.

그는 "현재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재신임에 힘입어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발전시켜 온 정책 제안을 좀 더 심화시키기 위한 활동과 보다 많은 전공의, 학생들과 소통의 장을 기획하고 있다"며 "의협 회장의 탄핵과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 회장 보궐선거의 동향을 살피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의협이 달라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협이 달라져야 우리 의료가 바로 설 수 있다"며 "대학의 비대위가 주장하는 것보다 의협에서의 주장이 효과적일 것이며 다양한 직역이 모인 의협에서는 보다 넓은 시각으로 의료계를 파악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 비대위원장은 "의협 정치가 정치권보다 더 심핟고들 하지만 의사들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모습을 이번 보궐선거와 이후의 의협에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되기에 각오하고 나서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박형욱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의협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내년 1월에 치뤄질 의협 보궐 선거에는 주수호 의협 전 회장,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 등이 이미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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