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 26조1034억원, 작년 대비 6.7% 상승
한국전력(한전)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조39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 연합뉴스
한국전력(한전)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조39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한국전력(한전)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조39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1% 증가한 수치다. 매출 또한 26조1034억원으로 작년 대비 6.7% 상승했다. 순이익은 1조8796억원으로 125.6% 증가했다.

한국전력은 국제 연료 가격의 안정과 최근의 전기요금 인상이 실적 개선의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기요금은 작년 3차례 인상된 바 있으며, 이러한 요금 조정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영업비용도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의 감소로 8조2158억원 줄어들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5조94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조4534억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전은 앞서 실시한 전기요금 인상으로 4분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전체 전기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 요금을 평균 9.7% 올린 바 있다. 다만 한전은 여전히 큰 누적적자와 재무적 압박 상황에 직면해 있다. 누적적자는 43조원에 달한다. 

한전 측은 “재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구 노력을 강화하고, 전기요금의 단계적 정상화와 전력 구입비 절감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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