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를 앞두고 있는 KT 위즈가 선수단 정리에 들어갔다.

KT는 10일 "총 11명의 선수와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 선수는 박시영, 하준호, 조용근, 박시윤, 김지민, 한민우, 윤강찬 등 투수 7명에 외야수 조용호, 최정태, 김규대, 홍현빈까지 총 11명이다.

2021년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던 베테랑 외야수 조용호와 투수 박시영도 포함됐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냈으나,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하면서 점차 입지가 줄었다. 결국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게 됐다.

조용호는 올 시즌 60경기 출장에 그쳤다. 타율 0.248 37안타 13타점 17득점을 기록했다. 박시영은 올 시즌 26경기에 들판해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62를 남겼다.

한편 KT는 LG 트윈스와 준PO 4차전까지 나란히 2승씩을 주고받았다. 이제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 시리즈(PO·5전 3승제) 진출권을 놓고 마지막 5차전 대결을 벌인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