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알리 판매 중단 조치 상품, 여전히 판매되고 있어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 제품 관련 안전 조치 최선을 다하겠다 밝혀
2023년 12월 6일 오전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알리익스프레스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기자간담회에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 알리익스프레스 제공
2023년 12월 6일 오전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알리익스프레스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기자간담회에서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 알리익스프레스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가 해외직구 상품의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소비자들의 우려에 공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레이 장 대표는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위원은 해외 직구 상품 안전성과 관련해 질의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국가기술표준원 검사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 23개, 테무 14개 제품이 안전 기준치를 넘어섰다. 알리와 테무는 현재 해당 상품에 대해 판매 중단 조치를 해놓은 상황이다.

오 의원은 "모델명으로 검색했더니 해당 제품 23개가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라며 "해당 어린이용품을 알리에서 구매해 지난주 수령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레이 장 대표는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와 우려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 제품 안전과 관련된 조치를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AI 알고리즘 개선이나 셀러 관리를 강화하고 셀러에 대해 페널티 등 조치를 취하겠다. 소비자들이 (문제가 된 셀러에 대한) 정보를 채널을 통해 알리에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판매 중지로 알려진 제품들에 대해 이철규 국민의힘 위원장은 "어떤 경로를 통해 판매가 됐는가"라고 물었고, 이에 레이 장 대표는 "면밀히 살핀 후 국정감사가 끝난 후 자세한 내용을 따로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레이 장 대표는 가품 시계가 판매되고 있다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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