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9월, 소비자물가지수 114.65
통계청이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2020년=100)로 전년 동기보다 1.6% 상승했다. /연합뉴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2020년=100)로 전년 동기보다 1.6% 상승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내려가며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가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1.4%)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며 2021년 3월(1.9%) 이후 처음으로 1%대로 내려왔다. 

근원물가를 나타내는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가 올랐고,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2.0%가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5%가 상승했다. 식품과 식품이외 지수가 각각 2.6%와 0.8%가 상승했으며,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1.3%가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3.4%가 상승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와 채소가 각각 0.8%,와 11.6%가 오른 반면, 신선과실은 2.9% 하락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1.4%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 지출목적별로 보면, 지난해 동월 대비 음식·숙박(2.6%), 주택·수도·전기·연료(1.8%), 식료품·비주류음료(1.8%), 기타 상품·서비스(3.2%), 보건(1.9%), 교육(1.9%), 의류·신발(2.5%), 오락·문화(1.1%), 가정용품·가사서비스(1.4%), 주류·담배(1.2%), 통신(0.1%)은 상승했으며, 교통(-1.2%)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 상품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9%가 올랐다. 농축수산물이 2.3%가 상승한 가운데 공업제품과 전기·가스·수도 등도 각각 0.3%와 3.0% 상승했다. 서비스는 지난해 동월대비 2.2%가 상승했다. 집세·공공서비스·개인서비스가 각각 0.5%·1.3%·2.9%가 올랐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동월과 대비해 농축수산물에서는 △배추(53.6%) △상추(31.5% ) △풋고추(27.1%) △배(25.8%) 등이 올랐으며 △복숭아(-20.3%) △토마토(-10.1%) 등이 내렸다. 

공업제품에서는 한방약(12.6%), 자동차용LPG(13.8%), 수입승용차(7.2%) 등이 상승한 반면, 경유(-12.0%), 휘발유(-8.0%) 등이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월세(0.9%), 전세(0.1%), 공동주택관리비(5.4%), 치킨(5.2%) 등이 올랐고, 보육시설이용료(-7.4%), 자도차보험료(-2.7%) 등이 내렸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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