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내려가며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가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1.4%)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며 2021년 3월(1.9%) 이후 처음으로 1%대로 내려왔다.
근원물가를 나타내는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가 올랐고,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2.0%가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5%가 상승했다. 식품과 식품이외 지수가 각각 2.6%와 0.8%가 상승했으며,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1.3%가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3.4%가 상승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와 채소가 각각 0.8%,와 11.6%가 오른 반면, 신선과실은 2.9% 하락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1.4%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 지출목적별로 보면, 지난해 동월 대비 음식·숙박(2.6%), 주택·수도·전기·연료(1.8%), 식료품·비주류음료(1.8%), 기타 상품·서비스(3.2%), 보건(1.9%), 교육(1.9%), 의류·신발(2.5%), 오락·문화(1.1%), 가정용품·가사서비스(1.4%), 주류·담배(1.2%), 통신(0.1%)은 상승했으며, 교통(-1.2%)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 상품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9%가 올랐다. 농축수산물이 2.3%가 상승한 가운데 공업제품과 전기·가스·수도 등도 각각 0.3%와 3.0% 상승했다. 서비스는 지난해 동월대비 2.2%가 상승했다. 집세·공공서비스·개인서비스가 각각 0.5%·1.3%·2.9%가 올랐다.
세부적으로 지난해 동월과 대비해 농축수산물에서는 △배추(53.6%) △상추(31.5% ) △풋고추(27.1%) △배(25.8%) 등이 올랐으며 △복숭아(-20.3%) △토마토(-10.1%) 등이 내렸다.
공업제품에서는 한방약(12.6%), 자동차용LPG(13.8%), 수입승용차(7.2%) 등이 상승한 반면, 경유(-12.0%), 휘발유(-8.0%) 등이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월세(0.9%), 전세(0.1%), 공동주택관리비(5.4%), 치킨(5.2%) 등이 올랐고, 보육시설이용료(-7.4%), 자도차보험료(-2.7%) 등이 내렸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관련기사
- 우리금융, 한국판 순례길 '동서트레일' 서쪽 구간 개통
- 이자 못 내는 한계기업 '역대 최대'…은행, 자산건전성 관리 필요
- 금융위원장, 금융지주 회장 만나 "가계부채 관리 목표 수립해야"
- [신한은행 정상혁號 순항]① 2분기 연속 '리딩뱅크'…내부통제·소비자보호 강화
- KB스타뱅킹, 사용자 중심 개편…고객 편의성 확대
- NH농협금융, 녹색금융 통한 기후대응 박차
- 8월 경상수지, 반도체 수출 호조에 66억달러 흑자…4개월째 흑자
- [신한은행 정상혁號 순항]② 국내 경영혁신 총력…채널별 차별화에 집중
- 1% 소비자 물가 이어지나…내수 회복에도 관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