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물가 둔화에도 고점 부담 영향에 혼조 마감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89p오른 4만 2313.00에 거래를 마감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89p오른 4만 2313.00에 거래를 마감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한 가운데 다우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89p오른 4만 2313.00에 거래를 마감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0p 내린 5738.17, 나스닥종합지수는 70.70p 내려간 1만 8119.59에 장을 마쳤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매수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8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3% 상승을 밑도는 수치이며, 전월 2.5% 상승한 것과 비교해 둔화된 수치다. 전월(2.5%)과 비교하면 0.3%p 하락했으며, 지난 2021년 2월(1.8%)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달 대비 0.1% 상승해 전달치이자 예상치였던 0.2% 상승을 하회했다.

PCE는 개인소비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의 약자로, 개인이 소비한 상품과 서비스의 총 금액을 의미한다. PCE 지수는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경제 활동 수준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주시하는 지표다.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도 개선되며 매수 심리를 뒷받침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0.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3일 발표된 예비치 69.0과 비교해 1.1p 상승한 수치이자 올해 5월 이후 최고치다.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와 매수심리가 강해지는 듯했으나,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한 영향에 고점 부담을 작용한 영향에 뉴욕증시는 혼조세 마감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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