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서울시는 9일 제7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영등포구 신길동 147-80번지 일대 신길1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구역 해제됐던 신길1구역은 2021년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고, 사전기획단계를 거치면서 이번 결정을 통해 신길 재정비촉진지구로 다시 편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결정되는 재정비촉진구역의 면적은 총6만334㎡, 1471세대(공공주택 435세대 포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공급될 전망이며, 이 중 공공주택은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했다.

또 열악한 여건의 도로를 정비하고 대상지 남북측에 공원을 신설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기반 시설이 확충되고,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이동 편의성과 안전한 보행환경이 제공된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노후 저층주택 밀집 지역인 신길1구역은 추후 사업시행자 지정 등을 거쳐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진행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주택공급과 더불어 양질의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데 됐다"며 "앞으로도 주택시장의 안정화는 물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진 기자 hoo1006@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