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동반 진출했다. 김시우는 아쉽게 실패했다.
임성재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결과를 포함해 페덱스컵 랭킹 11위에 이름을 올린 임성재는 상위 30명만 나설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BMW 챔피언십은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이은 2024시즌 플레이오프 2번째 대회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명만 출전했다. 이 대회가 끝나면 상위 30명만 추려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치른다.
임성재는 6년 연속 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투어 챔피언십 한국 선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한 차례 더 늘렸다.
이번 대회를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13위로 마친 안병훈도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페덱스컵 랭킹 15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그는 16위를 마크했다. 안병훈이 플레이오프 최종전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2022년 임성재와 이경훈, 지난해 임성재와 김주형, 김시우에 이어 3년 연속 2명 이상의 한국 선수가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게 됐다.
반면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5위로 마쳤으나, 페덱스컵 랭킹이 44위에서 32위로 오르는 데 그쳤다. 두 걸음이 부족해 아쉽게 진출이 무산됐다.
우승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써낸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8억 원)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