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토부, 전문가·업계 기술세미나 개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사진=김근현 기자)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사진=김근현 기자)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23일 비 오는 날 도로 미끄럼을 저감하고, 도로변 소음을 줄이는 데에 효과적인 배수성·저소음 포장 활성화에 나선다. 

국토부는 이날 서울에서 한국도로학회, 배수성포장협회, 아스콘협동조합 등 각계 전문가 및 관련 기업들과 함께 국내·외 기술 및 시장현황 분석, 향후 공법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간 배수성·저소음 포장의 확대를 위한 현장 시범적용, 업무지침 마련 등을 추진해 왔으나 유지관리 어려움, 공사비 증가 등으로 인해 실제 현장에서는 제한적으로 적용돼 왔던 측면이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국회에서는 배수성·저소음 포장 확대를 위한 법 개정을 시행한 바 있으며, 이에 맞춰 국토부는 지난달 관련 시행규칙 개정 및 행정규칙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관련 규정들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국토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배수성 포장의 시공 및 품질기준 △저소음 포장의 소음측정 기준 △유지관리 업무 기준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쳐 세부적인 기술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수영 국토부 도로건설과장은 "도로 이용자의 주행 안전성과 쾌적성 향상을 위해 배수성·저소음 포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구축된 만큼, 관련 기관 및 기업 등과 함께 기술적 미비점도 조속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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