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티몬과 위메프의 입점 셀러에 대한 대금정산 지연으로 인해 발생한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전담대응팀을 구성하고,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하는 절차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지난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약 4일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티몬·위메프 관련 상담 건수가 413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 휴가 시즌에 여행관련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상담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사건의 쟁점을 간소화하여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 숙박 항공권을 구입한 소비자가 해당 계약의 청약철회를 요청하였으나 대금 환급을 거절한 경우 △판매자의 계약불이행을 이유로 대금 환급을 요청하였음에도 이를 거절한 사례에 대해 우선적으로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한국소비자원 누리집을 통해 8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집단분쟁조정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계약 품목이 여행 숙박 항공권이 아닌 경우와 이번 대금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한 구입대금 환급 요구 이외의 사례에 대해서는 판매자의 수와 쟁점이 다양하여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를 통해 소비자상담 및 피해구제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계약의 당사자인 판매자와 함께 소비자와 판매자간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 온라인플랫폼 사업자 티몬과 위메프를 당사자로 보고 대규모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진행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집단분쟁조정 신청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모집 요강을 참조하여 신청기간 내에 조정 신청에 참가할 것을 당부했다.
이수민 기자 sum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