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방사선종양학과가 시립병원 최초로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기(TrueBeam)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방사선 치료기기는 8월부터 환자 치료에 이용할 계획이다.
보라매병원은 이번 최첨단 암 치료기기(TrueBeam) 도입을 통해 정위방사선치료 환자를 하루 최대 10명까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정밀다엽콜리메이터의 도입으로 현재 대형 상급종합병원에서만 주로 시행되고 있는 고정밀 방사선 치료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2012년 3월부터 방사선치료기 1대로 방사선치료를 시작한 이후, 환자 수가 증가해 2018년 신형 방사선치료기(VitalBeam) 1대를 추가 도입했다.
효과적인 방사선 치료를 위해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와 정위방사선치료(SABR) 등의 첨단 치료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보라매병원 암센터는 2020년 3월 개소할 때부터 서로 다른 과목 전문의들이 동시에 한 진료실에 모여 진료하는 다학제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보라매병원 방사선종양학과에는 세 명의 전문의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다양한 암을 맞춤형으로 치료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관계자는 "치료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의학 물리 교수도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지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은 “이번 TrueBeam 방사선 치료기기 도입으로 저소득층 암 환자를 포함한 서울 시민들에게 이전보다 더 고품질의 고정밀 방사선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