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우정 기자] 고려아연은 국내 주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이자 의결권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선정한 상반기 ESG 우수기업 중 2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지난 2006년에 설립된 국내 ESG 평가·자문기관으로, 국내 최초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평가를 도입했다. 현재 약 1300개의 상장·비상장기업에 대해 매년 ESG 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중요한 투자 결정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사 107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자산 2조원 이상 50곳, 5000억~2조원 미만 30곳, 5000억원 미만 20곳 등 총 100곳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고려아연은 자산 2조원 이상 50곳 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려아연은 이번 상반기 평가에서 거버넌스 측면의 개선 사항이 핵심 평가지표로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거버넌스 측면에서 △사외이사 이사회 참석률 △이사회 구성의 적정성 △이사회 내 여성이사 수 증가 △이사 보수 적정성 등을 비롯해 △준법지원인 선정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내부거래위원회 운영 등 항목에서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평가등급과 순위가 급상승했다.
또한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LCA측정완료(제품의 전 생애주기 환경영향 평가), 책임광물보고서 공개, 첫 인베스터 데이 개최 등을 통한 이해관계자 소통 등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규모별 등급 평가에서 2단계 상승하며 유사한 규모의 기업들 중 가장 두드러진 개선세를 보였다.
고려아연은 오는 28일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주요 평가에 대한 상세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우정 기자 yuting4030@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