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은 글로벌 뉴노멀…기업 넘어 국가적 과제"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4 1.5°C HOW 포럼 & ESG 코리아 어워즈'에서 "ESG 경영은 글로벌 시장의 뉴노멀"이라고 강조했다.
창간 9주년을 맞은 한스경제와 ESG행복경제연구소는 ESG 평가를 통해 건강한 지구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기업과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했다.
임 의원은 포럼에서 "우리가 환경을 파괴한다면 우리는 사회를 갖지 못할 것이다"라는 미국 문화인류학자 마가렛 미드의 말을 인용하며 축사의 말문을 열었다.
임 의원은 지구 표면온도 상승 제한선인 '1.5°C 방어'가 "인류가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필연적으로 극복해야하는 과제"라며 "우리가 이에 대비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세계주요 국가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한 가운데 ESG 공시기준 의무화, 탄소국경조정제도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선언 등 기후대응이 무역장벽으로 부상했다"고 밝히며 ESG로의 사회 경제적 전환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ESG 경영은 기업경영을 넘어 국가적 과제로 부상했다"라며 "'ESG는 기후위기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에 대응하는 생존전략이 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변화 위기가 가속되면서 정부차원의 다양한 규제들이 마련되고, ESG경영이 자발성을 벗어나 규범화돼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 의원은 기후위기를 선도적으로 알리고 대응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한스경제가 시작한 '1.5°C HOW' 캠페인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제 지역구인) 광명시는 '놀-탄(놀면서 탄소중립)'이라는 환경축제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한 뒤 내년에는 광명시도 ESG 코리아 어워즈 상을 받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ESG 선도국가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여야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 의원은 "이번 행사가 ESG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정보공유와 활발한 논의로 ESG와 1.5°C HOW 실천이 가일층 확산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현 기자 awldp219@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