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시하 기자] 쉐보레가 22일 국내 시장에 2025년형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를 이어오고 있는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는 2025년형 모델에 새로운 기능을 탑재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새로운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OnStar)’가 탑재됐다. 온스타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 제어, 차량 상태 확인, 차량 진단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GM이 지난 1996년 온스타를 출시한 이후 미국·캐나다·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56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온스타를 통해 모바일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활성화 기능을 최초로 도입한다. 이 기능을 통해 온스타 이용자는 상담사와의 통화나 별도의 서비스 가입 절차 없이 디지털화된 모바일 앱 인증 방식을 통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외장 색상으로 새롭게 ‘마리나 블루’ 컬러를 도입한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오프로드를 주행할 수 있는 준중형급의 고강성 차체와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도 갖췄다. GM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인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차체를 완성했다. 또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포스코의 기가스틸 22%를 포함해 차체의 78%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인 ‘스위처블 AWD’가 적용돼 주행 중 버튼 하나로 FWD(전륜구동) 모드와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다. 이는 GM의 특허기술로 온로드에서의 효율성과 오프로드에서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모두 구현할 수 있다.
1.35L E-Turbo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발휘한다. 이 엔진에는 GM의 최신 라이트사이징 터보 기술이 적용돼 2L 자연흡기 엔진을 상회하는 성능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또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모든 주행 영역에서 효율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파노라마 선루프,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쉐보레 보타이 프로젝션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 경쟁 모델과 차별화된 고급 옵션도 대거 탑재했다. 실내에는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 등 다양한 옵션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 Premier 2799 만원 △ ACTIV 3099만원 △ RS 3099 만원으로 새로운 기능을 대폭 적용했지만 제품 가격은 동결했다.
박시하 기자 seeha@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