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만 세번째...누적 회사채 6500억엔
올해 만기 소매채권 상환·Arm 지분 인수 대금 지급
일본 소프트뱅크가 5500억엔(4조8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올해만 세번째의 회사채 발행으로,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아시아의 최대 회사채 발행사가 된다. / 연합뉴스
일본 소프트뱅크가 5500억엔(4조8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올해만 세번째의 회사채 발행으로,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아시아의 최대 회사채 발행사가 된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5500억엔(4조8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올해만 세번째의 회사채 발행으로,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아시아 최대의 회사채 발행사가 된다.

소프트뱅크가 20일(현지시간)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6월 14일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7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회사채 청약 기간은 6월 3일부터 13일까지이며, 납입일은 14일이다. 금리는 연 2.65~3.25%로 잠정 결정됐다.

조달 자금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소매채권 상환에 일부 사용된다. 또 보유 중인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의 지분을 인수한 데 따른 대금 지급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미 소프트뱅크는 지난 3월에만 5500억엔 규모의 회사채를 비롯해 총 6500억엔(5조6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내년 만기 채권 규모는 9000억엔(7조8500억원)이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불거진 '라인사태'의 일본 측 관련 기업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2일 소프트뱅크가 AI 혁명에 대응할 사업 준비를 구상하기 위해 10조엔(88조원) 규모의 대형 투자를 준비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다음달 소프트뱅크는 주주총회를 통해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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