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사업 재구조화 방안 제시할 전망
국제유가 안정으로 수출입물가 하락 예상
4월 고용동향 개선 여부에 관심
금융감독원 전경. /한스경제 DB
금융감독원 전경. /한스경제 DB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정부가 다음 주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책과 수출입물가 지표, 4월 고용통계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13일 '부동산PF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직후 가졌던 '제1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서 부동산 PF 문제와 관련해 "질서있는 연착륙을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 사업장엔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일부 사업장엔 재구조화와 정리를 추진하되 그 과정에서 충격을 최소화하도록 지원 조치를 마련해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경·공매 등을 통해 부실 사업장의 토지 가격을 낮춘 후 은행·보험권의 신규 자금을 투입해 사업을 재구조화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보험권은 공동대출을 조성해 유동성을 투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당국은 은행·보험권이 PF 사업장에 신규 자금을 공급할 경우 건전성 분류를 상향 조정하거나 면책 범위를 확대해주는 인센티브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은 오는 14일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 137.85)는 전월 대비 0.4%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원유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4.0% 오르며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더 급격하게 오를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다만 4월 들어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수입물가 상승세에 영향을 주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통계청은 오는 17일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3월 기저효과와 이상기온 등의 영향으로 37개월만에 최소 수준의 증가폭을 보였던 취업자수가 4월엔 반등에 성공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월 청년층 취업자는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청년층 고용률도 6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3만 1000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그러나 정부는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고용시장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정부가 전망한 올해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은 23만명이다. 

이소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