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우정 기자] HMM은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에코바디스(EcoVadis)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상위 1%에게만 주어지는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프랑스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는 신뢰성 높은 평가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평가는 기업의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조달 등 4개 항목에서 진행되며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5%), 실버(15%), 브론즈(35%)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부터는 평가 제도가 개편돼 등급 부여 기준이 강화됐다.

올해 HMM은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021년 실버(Silver) 등급에서 2022~2023년 골드(Gold) 등급을 획득한 이후 3년 만이다.

HMM은 전 분야에서 전년도 평가 대비 점수를 유지하거나 상향했다. 특히 기존에 강점을 보이던 환경분야 외에도 지속가능 조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최근 발표된 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는 머스크와 CMA CGM뿐이다.

HMM은 “환경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체적인 노력과 함깨 협업하는 업체들에 대한 평가, 실사, 사전 리스크 분석 등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ESG 평가등급을 요구하는 글로벌 화주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평가 결과는 HMM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정 기자 yuting403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