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김동철)이 25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서울도시가스, 에스씨지랩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전력 및 가스 분야 연계 디지털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객이 에너지 사용 관련 데이터를 상대 기관에 보내는 것을 희망하면 전력이나 가스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게 된다.

한전 등은 공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대별 종합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한 뒤 맞춤 절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서울도시가스, 에스씨지랩은 가스 이외에 전력 사용 정보를 추가로 고객에게 제공해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객은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고 한전은 전력 구입비 절감과 국가 탄소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전은 전기, 가스 이외에 수도, 난방(열), 온수 등의 에너지 데이터를 통합하고 가전·금융 등 이종 데이터도 연계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종합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연수 기자 yshin@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