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까지 5년91일 가르켜
기후위기시계. /국회 사무처 제공
기후위기시계. /국회 사무처 제공

[한스경제=박시하 기자] 국회 사무처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국회 수소충전소 인근 경내에 기후위기 시계를 설치하고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 나섰다.

기후위기시계 설치는 지난 3월 춘계 의회사무총장협회(ASGP)에 참석한 백재현 국회사무총장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당시 백 사무총장은 각국 의회에 ▲ 상설 기후위기위원회 운영 ▲ 기후위기시계 설치 등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제안한 바 있다.

기후위기 시계는 기후위기를 보다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상징물로,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기온이 1.5℃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준다. 이날 남은 시간은 약 5년 3개월로 나타났다.

국회는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한 것을 계기로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사무총장은 "국회 기후위기시계 설치 실천이 전 세계 의회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을 더욱 확산시키는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며 "새로 출범하는 제22대 국회의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호 기후위기특위 위원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을 국회가 견인할 수 있도록 국회 기후위기특위 상설화와 법률안·예산안 심사권 부여 추진 등 제도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백 사무총장은 제막식 행사 종료 후 국회수소충전소를 방문한 데 이어 국회의원회관 후면 인근에 '국회 탄소중립 실천나무'로 2.5m 높이 15년생 소나무(백송)를 직접 식수했다.

박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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