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시하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6가 최근 독일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릭 드라이브(Electric Drive)’가 실시한 장거리 주행 평가에서 만점을 받으며 또다시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이번 평가에서 아이오닉6가 항속 거리, 충전 성능, 주행 성능, 디자인, 실내 공간 등 차량 전반에 걸쳐 뛰어난 성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독일의 전기차 전문잡지로 2018년에 창간 이후 대중들에게 전기차 구매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아이오닉 6를 실제 도로에서 2주간 2000km 운행하며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아이오닉 6는 항속 거리, 충전 속도, 주행 성능, 승차감, 품질, 편의 사양 등 총 6가지로 이뤄진 평가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고, 최종 종합 평점 5점 만점을 받았다. 

일렉트릭 드라이브는 아이오닉 6에 대해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전비(항속 거리)와 충전 성능은 구매에 결정적인 요소로, 아이오닉 6는 이 두 가지 요소가 뛰어나고 소비자들에게 후회없는 선택이 될 완벽한 전기차”라고 극찬했다.

이어 전비에 대해 “2주의 테스트 기간 동안 비가 많이 내려 전비에 불리한 환경이었으며 독일 전역의 시내, 국도, 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조건에서 고속, 추월 등 전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가혹한 조건으로 운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전비 20kWh/100km(국내 전력소비효율 측정 단위 환산시 약 5km/kWh)를 기록했다”며 “회생제동 기능이 자주 작동하는 국도와 시내에서는 전비가 15.8km/100kWh(국내 전력소비효율 측정 단위 환산시 약 6.3km/kWh)에 달했을만큼 경제적인 차”라고 전했다.

아울러 800V 고전압 시스템, 충전소 안내 기능이 포함된 내비게이션이 탑재되는 등 충전 편의성도 호평을 받았다. 또 실내외 디자인, 주행 성능 등 차량 기본기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아이오닉6는 이와 같은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앞서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WCOTY)’를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 에너지 부문 ▲ 2023 독일 아우토 빌트(Auto Bild)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미드사이즈 부문 ▲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 ▲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및 대형 EV 부문 ▲ 2024 영국 올해의 차 패밀리카 부문 등 유럽에서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박시하 기자 seeh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