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초격차, 주력산업 대전환, 수출고도화 추진, AI시대 신산업 육성 목표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17일 신(新)산업정책 2.0 전략에 대해 “‘속도+성과’를 핵심 가치로 삼고 산업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첨단산업 초격차, 주력산업 대전환, 수출고도화 추진, 인공지능(AI) 시대 신산업육성에 대한 정책적 대응을 목표로 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강경성 제1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KIAF)과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이 공동 주최한 ‘제19회 니치 아우어(Niche Hour)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이번 포럼은 ‘속도와 성과 중심의 신산업정책 2.0 전략’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자동차, 배터리, 석유화학, 엔지니어링 등 산업계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강경성 제1차관은 첨단산업 초격차를 위해 △반도체산업의 설계·소부장 등 ‘약한고리’ 보강 △이차전지 산업의 공급망 안정과 차세대 전지 개발 △디스플레이 산업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경쟁력 강화와 제품 혁신 △바이오산업의 공정·소부장 고도화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110조원의 투자 밀착 지원과 2047년까지 681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세재·재정·금융 등 투자 인센티브 확대, 갈라파고스 규제·시대착오적 낡은 규제·신산업 제도 미비 등 3대 규제를 혁신해 투자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산업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2기 선도사업을 기획하고 산업 AI 표준모델 구축 및 솔루션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디지털 전환 생태계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20대 수출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무역금융 최대 360조원, 마케팅 지원 1조원과 국내외 시험인증기간 상호인정품목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해 수출기업 지원을 역대 최대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 차관은 "100여명 규모의 전문가로 구성되고 산업부장관과 민간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국가 산업AI 연합’을 통해 ‘AI 시대의 산업과 정책과제’를 구상하고 연구개발(R&D), 유통·물류, 자율제조, 디자인, AI반도체를 포함한 ‘5+α AI 전략’을 이달부터 순차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만기 KIAF 회장은 “첨단산업 초격차, 주력산업 대전환, 수출고도화 추진, AI시대 신산업 육성이라는 산업부 전략은 꼭 실현되어야할 것”이라며 “새로운 국회는 설익은 법을 신속히 많이 만드는 문화에서 벗어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실험과 실증을 거치는 등 좋은 법 만들기에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우정 기자 yuting4030@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