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 4394억원…4.4% 감소
당기순익 183억…56.8% 줄어
"헌터라제 수출 감소·독감 백신 내수 매출 감소 영향"
GC녹십자 사옥 전경. /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 사옥 전경. /GC녹십자 제공

[한스경제=양미정 기자]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43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32.8% 줄었다. 당기순이익 183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56.8% 줄어든 수치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1조22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했다.

3분기 매출 및 수익성 감소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수출 감소와 독감 백신의 내수 매출 감소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GC녹십자에 따르면, 헌터라제의 3분기 해외 매출은 51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던 전년 동기의 226억원에 비해 77% 줄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고마진 품목인 헌터라제의 러시아 수출이 급감하면서 실적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독감 백신의 경우에도 해외 매출은 증가했지만, 내수 매출이 3분기 65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966억원) 보다 32% 줄었다.

양미정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