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화영 소방청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소방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서 질의를 듣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3.10.13.
남화영 소방청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소방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서 질의를 듣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3.10.13.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남화영 소방청장이 13일 "최근 미증유한 재난을 경험하면서 앞으로 재난 대응에 있어 더 꼼꼼하고 세심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남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재난 초기부터 선제적으로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유관기관과 공고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초고 수위로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소방의 신속·최고·최대 대응 시스템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품질의 구급 서비스를 위해 다수 사상자 현장 응급 의료체계를 개선하고 구급대원의 역량도 강화할 것이다"라며 "복지부와 협업해 응급환자 이송 지연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화재사망자 10% 저감을 목표로 인명 보호 중심의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소방대원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 특수장비를 확충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신고접수·영상공유 시스템을 확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남 청장은 소방대원의 복지 확대 방침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소방대원이 높은 긍지와 자부심으로 국민의 안전에 전념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며 "소방병원과 심신수련원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건강관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순직자와 공상자의 예우와 영예를 더 높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소방산업의 육성을 위한 내수시장 활성화와 글로벌 유통망 개척 지원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국내 매출액 6조 7000억원과 해외수출 3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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