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LS, 새만금개발청·전라북도 등과 총 1조8402억 투자협약
구자은 회장 “새만금, LS그룹 이차전지 사업 핵심 거점”
전구체 공장 연내 착공, 1400여명 신규채용 계획
지난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토교통부 김오진 제1차관, LS 명노현 대표, 윤석열 대통령, LS그룹 구자은 회장, 엘앤에프 허제홍 의장 / 대통령실
지난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토교통부 김오진 제1차관, LS 명노현 대표, 윤석열 대통령, LS그룹 구자은 회장, 엘앤에프 허제홍 의장 / 대통령실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LS그룹이 지난 2일 전라북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새만금개발청 및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총 1조8402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 및 지역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구자은 회장은 행사장 로비에 설치된 LS그룹 전시 부스에서 내빈들을 대상으로 그룹의 핵심 역량을 소개한 후 본 행사에서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구자은 회장은 “올해 6월 합작을 발표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만금 산단 5공구(338,928㎡)에 양극소재인 전구체 제조 공장을 연내 착공하고, 1400여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는 80%에 달하는 전구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은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비철금속분야 최고 경쟁력을 가진 LS와 양극재 선도회사인 엘앤에프가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LS는 그룹 지주회사인 ㈜LS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2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5~26년 양산에 돌입, 2029년 12만t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그룹은 관계자는 “황산니켈, 전구체, 리사이클링 등 그룹의 이차전지 역량을 집결시켜 투자 및 고용을 창출하고, 국내 기업간 K-배터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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