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나리 기자] 삼성전자는 ‘제26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탄소중립위너상’과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 절감 및 고효율 성능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에너지위너상과 탄소중립 활동과 성과가 우수한 기업 또는 제품에 수여하는 탄소중립위너상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5년 연속 에너지 대상 수상과 2년 연속 탄소중립위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제품으로는 에너지 대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등 총 8개 제품이다.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인버터 압축기의 효율과 단열 소재를 개선해 소비전력을 기존 모델 대비 17% 저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치 대비 최대 22% 초과 달성했다. 또한 진공 단열재의 내부 성형 방식과 흡착제의 성분을 변경해 단열 성능을 높이고 사용 면적을 증대해 열전도를 줄였다.
‘에너지 절약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기존 12인용 대비 에너지와 물 사용량 증가 없이 14인용으로 용량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같은 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은 기존 모델 대비 냉방 면적은 약 13%, 냉방 에너지 효율은 약 12% 개선했다.
이외에도 ∆갤럭시북3 Pro 360 ∆Neo QLED 8K TV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비스포크 인덕션 제품이 에너지위너상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050년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직·간접)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 전력소비량을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30% 개선할 방침”이라며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을 확대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