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8월 9일 진행
전북 vs 인천
제주 vs 포항
FA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KFA 제공
FA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KFA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2023 하나원큐 FA컵 준결승전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추첨식에는 전북 현대를 제외한 3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가했다. 전북은 기상 악화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다.

추첨 결과 8월 9일 전북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고, 같은 날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가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결승전 1차전은 11월 1일, 2차전은 11월 4일에 진행된다.

FA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KFA 제공
FA컵 4강 대진이 확정됐다. /KFA 제공

각 팀 감독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전주성 원정을 떠나야 하는 조성환(53) 인천 감독은 "우승을 위해서는 어차피 다 이겨야 하는 경기들이다. 원정 2연전을 치르는 게 차라리 낫다"며 "FA컵에서 우리가 목표한 바가 있다.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방에서 포항을 상대하는 남기일(49) 제주 감독은 "4강에 올라온 팀 중 누구 하나 만만히 볼 상대는 없었다"라면서도 "우리가 포항을 상대로 원정에선 약했다. 안방서 경기하게 된 점은 다행이다"라며 경기 장소에 만족을 표했다.

반면 김기동(51) 포항 감독은 "홈에서 하기를 바랐는데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부담스럽다. 선수들에게 꼭 홈 대진을 뽑겠다고 했는데 미안하다"며 "하지만 우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잘해오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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