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 Paper △Save Energy △No Plastic’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유엔(UN) 산하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의 지속적인 온실가스 배출로 2040년 안에 지구의 지표 온도는 산업혁명 시대 이전과 비교해 평균 1.5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IPCC는 평균 1.5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전례 없는 과제들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스경제>는 KB국민은행의 탄소중립을 향한 친환경 금융상품 확대, 배출량 감축 활동 및 관리체계 등의 현황을 살펴봤다. <편집자註>
KB국민은행이 맑은 하늘과 깨끗한 바다, 아름다운 환경을 지켜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을 보호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KB Green Wave 필(必)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직원과 함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탄소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기 위해 ‘KB Green Wave 必환경 캠페인’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함께 그린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Less Paper △Save Energy △No Plastic 등 세 가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친환경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종이 사용 감축을 통한 환경보호 실천 및 기후변화로 인한 사회문제 해소를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종이통장 줄이기 기부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 동안 예금 신규 시 종이통장 미발행한 경우 건당 기부금 2000원을 적립해 최대 1억원을 목표로 했다. 조성된 기부금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에너지 소외계층 300여 가구의 난방비 지원을 위해 전달됐다.
또한, 복사용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종이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감축 우수부서를 선정하는 등 일상 속에서 종이 절감을 독려하고 있다.
성과도 분명했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의 종이통장 미발행률은 40.1%로 전년 25.3%대비 14.8%p 증가했다. 영업점 및 본부부서 복사용지(A4) 구매량은 7만 3666박스로 2021년(7만 8960박스)보다 5294박스(6.7%) 감소했다.
더불어 KB국민은행은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제공하는 종이 영수증과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발급되는 종이 영수증을 대체할 수 있는 전자 영수증과 전자 구매영수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융사 최초 환경부와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자영수증 발급 시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로, 임직원의 일상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슬기로운 전전생활' 캠페인을 실시했다. 본점 건물을 대상으로 절전 챌린지를 실시했고, 동절기에는 옷차림으로 난방 온도를 낮추는 '온(溫)맵시 캠페인'을, 하절기에는 냉방 온도를 높여 자체 전력생산효과를 노리는 'ECO 스타발전소'를 가동했다.
이에 에너지 사용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20년 2억kWh였던 KB국민은행 전체 전력 사용량은 2021년에는 1억 9000만kWh, 지난해에는 1억 8000만kWh까지 줄었다.
마지막으로, 순환경제체제 활성화를 위해 '네프론'을 활성화하고 있다.
'네프론'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재활용품 무인 회수 자판기다. 이용자가 네프론에 페트병이나 캔을 투입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본관·신관에 설치된 '네프론'을 활용해 임직원이 직접 재활용 분리수거를 실천하고 있다. 개인은 쓰레기로 이익을 얻고,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일거양득의 순환경제체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캔·페트병 회수실적 3125개로 2021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은 향후 더 많은 임직원의 '네프론' 이용 습관화를 위해 체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활동 전반에 ESG를 적용해 기후변화 대응 등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폭넓게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