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베트남에서 이웃이 준 케이크를 먹은 아이들이 호흡곤란 등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케이크에 마약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이 충격을 금치 못했다.
11일(현지시각)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이웃이 준 케이크를 먹은 아이들 중 5세 아동이 호흡곤란과 경련 등 증세를 보여 국립아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케이크를 함께 먹은 다른 어린이 2명은 비교적 경미한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 분석 결과 어린이 3명이 먹은 케이크에서 마약 성분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케이크를 준 이웃 주민은 사무실에서 파티를 하고 남은 케이크를 가지고 와 옆집에 나눠 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하노이 공안은 최근 마약 성분이 포함된 캔디와 케이크, 음료 등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며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A(29)씨 등 76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차례 걸쳐 베트남에서 국내로 22억여원 상당의 마약류를 밀반입 해 서울과 수도권 등 지역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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