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찰 간이시약 검사서 '양성'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필로폰을 투약한 30대 여성 A씨가 경찰해 자수해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32)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9일 오전 노원구 공릉동의 한 모텔에서 커피에 필로폰을 타서 투약했고, 이후 "마약을 했는데 자수하고 싶다"며 112에 스스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의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마약 구매 경로와 다른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마약 투약 문제가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특히 10대 청소년들까지 마약 범죄에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더욱 우려스럽다.
지난달 경찰청이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검거된 마약사범 1만2387명 중 10대는 294명(2.4%)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마약사범 8107명 중 10대가 104명(1.3%)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마약사범은 1.5배 늘었다.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
관련기사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