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현대자동차 이용훈 책임연구원과의 언론사 공동 인터뷰
내연기관 모델 장점에 더해진 전기차 특화 기능 눈길 사로잡아
이용훈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과의 언론사 공동 인터뷰 현장./성은숙 기자
이용훈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과의 언론사 공동 인터뷰 현장./성은숙 기자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독창적인 디자인과 첨단 안전사양, 전기차 특화 기능으로 차급을 초월한 수준의 혁신성과 상품성을 자랑하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현대자동차 실무진과 함께 만났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7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어반프레임 미디어팜 스튜디오에서 이용훈 책임연구원과의 언론사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용훈 책임연구원은 현대자동차 소형 2 PM 소속으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이하 코나 일렉트릭)'의 기획부터 양산까지 QCD(품질·비용·납기)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들을 차량의 컨셉에 맞게 해결해 나가는 업무를 맡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룰 브레이커(Rule Breaker)'로 소개하는 코나 일렉트릭은 64.8kWh 배터리를 장착, 국내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417km(롱레인지, 17인치 휠 적용 기준)에 달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이용훈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현대자동차 제공
이용훈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현대자동차 제공

이날 이용훈 책임은 "코나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모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전기차로서 특화 기능을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면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의 경우 혹서기든 혹한기든 최적의 온도 설정을 통해 배터리 충전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또 기존에는 급속충전소를 검색하면 이 기능이 활성화되게 됐는데, 코나 일렉트릭은 블루링크 앱 서비스를 통해서도 온·오프를 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 화면에서도 온·오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i-페달 모드를 활용해 가속,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원 패들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고, 오토 모드로 전환 시 주변 교통상황을 고려해 회생제동 시스템이 개입하는 등 전기차만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렉트릭 모델에만 제공되는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도 특징이다. 이용훈 책임연구원은 "내연기관차는 주행 시 엔진 사운드가 대쉬판넬을 통해 전달되는데 전기차는 그런 사운드가 없다보니 가상의 사운드를 만들어서 운전자에게 재미와 흥미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 내연기관 모델 장점에 더해진 전기차 특화 기능 눈길 사로잡아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전면부에 위치한 충전구./성은숙 기자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전면부에 위치한 충전구./성은숙 기자

충전 편의성도 높아졌다. 추운 날씨에 충전도어가 결빙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에 발열체를 넣었고, 야간 시인성 확보를 위해 LED 램프를 장착했다. 이 외에도 이용훈 책임연구원은 "예약 충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버튼을 2초 정도 누르면 즉시 충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같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보닛 아래 공간(PE룸)에는 27L 용량의 프렁크(프런트+트렁크)도 확보했다. 이곳에는 V2L(Vehicle to Load) 외부 커넥터, 운동화, 외투 등을 보관할 수 있다. 이용훈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프렁크 내에도 LED 램프를 적용했다.  

27일 언론사 공동 인터뷰 현장에 전시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의 내부./성은숙 기자
27일 언론사 공동 인터뷰 현장에 전시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의 내부./성은숙 기자

코나 일렉트릭의 정숙성을 한층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요소들도 인상적이다. 이용훈 책임연구원은 "19인치 타이어의 경우 흡음타이어를 넣어서 정숙성을 높였고, 외부에서 보이진 않지만 플로어카페트 밑에도 흡음패드를 더했다. 윈드쉴드에도 차음유리 적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코나 일렉트릭에 사용된 중국 CATL의 배터리에 대해서는 "CATL 배터리 자체가 성능이 떨어진다고 인정하진 않는다"며 "처음 배터리 성능을 정할 때에는 차량에서 요구하는 상품성과 성능에 맞춰서 배터리 성능을 찾게 돼 있다. 종합적인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배터리를 선정하는 것"이라고 이용훈 책임연구원은 설명했다.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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