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고정비 감소, 이익률 개선 주효
안정적 흑자 구조로 전환
연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
삼성중공업이 22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22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 삼성중공업 제공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삼성중공업이 22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삼성중공업은 27일 2023년 1분기 매출 1조 6,051억원, 영업이익 흑자 196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2017년 3분기 이후 22개 분기 만에 이뤄낸 성과다.

1분기 매출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직전 분기(1조 6,346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 적자 3,358억원에 비해 3,554억원 개선된 결과”라며, “2021년부터 이어진 견조한 수주 실적으로 연 매출 규모가 증가하는데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선가 회복, 원자재 가격 인상 둔화 등 이익률 개선 효과가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올해 1분기 실적(연결) /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 올해 1분기 실적(연결) / 삼성중공업 제공

2분기부터는 고(高)선가 선박의 건조 물량이 늘면서 큰 폭의 매출액 증가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분기 흑자 실현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적정 규모의 매출액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흑자 구조로 전환했다는 의미”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늘면서 연초 공시한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미래선박과 무탄소 연료기술 상용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으로 조선해양 산업의 탄소중립 솔루션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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