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수주 총 7척, 누계 수주 금액 약 3조5,400억원 돌파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원유 운반선 2척을 2,275억원에 수주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의 원유운반선 /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원유 운반선 2척을 2,275억원에 수주했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의 원유운반선 / 삼성중공업 제공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원유 운반선 2척을 2,275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만 총 7척을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 원유 운반선 2척,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다.

누계 수주 금액은 27억달러(약 3조5,400억원)를 돌파해 연간 목표 95억달러(약 12조4,600억원)의 28%를 채웠다.

연이은 수주에 향후 실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23년 1분기 매출 1조6051억원, 영업이익 흑자 196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 3분기 이후 22개 분기 만에 분기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는 2021년 이후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가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적정 규모의 매출액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흑자 구조로 전환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늘면서 연초 공시한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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