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월 근로자의날·어린이날 연휴에 여행 수요 증가
연휴기간 대부분 호텔 객실 예약 마감
이용객으로 붐비는 인천공항 / 연합뉴스
이용객으로 붐비는 인천공항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5월 근로자의날과 어린이날 등 연휴가 이어지면서 여행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일부 호텔은 대다수 객실 예약이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황금연휴는 주말인 4월 29일부터 시작된다. 근로자의날인 1일에 이어 2~4일 연차를 사용하면 어린이날인 5일과 주말인 6,7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금요일인 27일 부처님오신날 이후 주말이 이어지며 3일 연휴가 직장인을 기다리고 있다.

긴 연휴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앤데믹 이후 보복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여행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5월 한달 해외여행 피키지상품 예약 인원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일 기간과 비교해 43% 증가했다. 긴 기간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되면서 베트남과 일본, 태국 등 비교적 가까운 지역으로 떠나는 인원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여행과 함께 국내여행 수요가 늘어났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연휴기간 대부분 호텔·리조트가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5월 초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4월부터 꾸준히 호텔 예약이 이어졌다"며 "대부분 예약이 끝났거나 끝나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또한 비슷한 상황이다. 한화리조트의 경우 어린이날 연휴 중 해운대와 설악 등 주요 리조트가 100%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화리조트 거제와 해운대는 예약이 열린 3월 초부터 대부분 객실이 판매됐다.

더 플라자 '캐치! 티니핑' 디럭스 패밀리 객실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 '캐치! 티니핑' 디럭스 패밀리 객실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이처럼 뜨거운 인기에 발맞춰 각 호텔은 특색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5월에 어울리는 어린이 및 패밀리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는 키캉스(키즈+바캉스) 수요를 겨냥해 인기 캐릭터 '티니핑'과 협업한 ‘캐치! 티니핑’ 패키지를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판매한다. 또한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어린이날 연휴인 5~6일 아이 동반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냉장고 나라 코코몽' 캐릭터와 함께하는 ‘코코몽 키즈 패키지’를 마련했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패밀리 스테이’ 프로모션을 실시해 아이 및 가족 투숙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어린이날 각종 명랑운동회를 열고 슈링클스 드림캐쳐 만들기와 피자 쿠킹 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이수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