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다음달 TF 구성, 이자‧수수료율 부과‧지급 관행 종합점검
금융감독원. /한스경제 DB
금융감독원. /한스경제 DB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은 금융투자상품 거래와 관련한 이자와 수수료율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유관기관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자‧수수료율 부과‧지급 관행을 종합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1일 금감원은 "최근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일부 증권사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예탁금 이용료율은 2020년 말 평균 0.18%에서 2022년 말 평균 0.37%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투자자예탁금 이용료가 합리적으로 산정 및 지급될 수 있다록 이용료 산정 기준을 개선하고 통일된 공시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주식대여 수수료율에 대해서는 "개인투자자가 주식대여시 수수료 교섭력상 열위에 있고 수수료가 공시되지 않아 적정 수준을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주식대여 수수료율 지급방식을 개선하고 증권사별, 투자자유형별 수수료율을 공시하는 방안을 검토 및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CD금리 등이 인하하는 상황 속에서 일부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은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점을 지적했다. 신용융자 이자율은 지난해 12월 평균 8.87%에서 이달 20일 기준 8.94%로 상승했다.

금감원은 "투자자가 부담하는 신용융자 이자율의 산정체계를 점검하고 신용융자 이자율 공시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다음달부터 구성될 TF로 관행개선에 나서는 금감원은 "개인투자자의 금융투자상품 거래 관련 이자 및 수수료율이 합리적으로 산정‧지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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