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부상으로 벤치에서 스타트
포르투갈전 반드시 승리 필요... 가나 우루과이전 경기 결과도 중요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도하의 기적'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0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벤투호는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가나와 2차전에서는 접전 끝에 아쉽게 2-3으로 무릎 꿇었다. 1무 1패를 기록하며 벼랑 끝에 내몰렸다. 다양한 경우의 수는 없다. 포르투갈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무승부도 안 된다. 무조건 승점 3이 필요하다. 다만 악재가 있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부상으로 인해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같은 시각 펼쳐지는 가나와 우루과이의 경기 결과도 중요하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적은 점수 차이로 꺾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다. 만약 가나가 승리할 경우 벤투호는 포르투갈을 꺾더라도 16강에 진출할 수 없다.
모든 것을 건 일전을 앞둔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조규성(24·전북 현대)이 최전방을 맡는다. '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 이재성(30·마인츠), 이강인(21·마요르카)는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중원에서는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33·알 사드)이 호흡을 맞춘다. 김진수(30·전북), 김영권(32·울산 현대), 권경원(30·감바 오사카), 김문환(27·전북)은 백4를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32·알 샤밥)가 낀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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