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손-케 듀오, 레인저스전 팀 승리 견인
프리시즌 투어 3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 기록
이적생 6명도 모두 경기 출전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 경기. 골을 넣은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 경기. 골을 넣은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잉글랜드)이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친선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골이 불을 뿜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5분 손흥민의 발 끝에서 동점골이 시작됐다.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공을 몰고 쇄도한 뒤 케인을 향해 패스를 건넸다. 케인은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며 1-1을 일궈냈다.

6분 뒤 역전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손흥민-케인 듀오였다. 손흥민이 가슴 트래핑 이후 침투하는 케인을 향해 패스를 찔러 넣어줬고,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1을 만들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레인저스와 친선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토트넘 홋스퍼는 레인저스와 친선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EPL에서 통산 최다인 41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새 시즌을 앞두고도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팀 K리그전(6-3 승)과 세비야전(1-1 무)에서도 모두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당시 손흥민은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케인은 3골을 터트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롭게 팀에 합류한 클레망 랑글레(27·프랑스)와 제드 스펜스(22·잉글랜드)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섰다. 이적생 프레이저 포스터(34·잉글랜드), 이반 페리시치(33·크로아티아), 이브 비수마(26·말리), 히샬리송(25·브라질)도 후반전에 교체 출전하며 경기를 소화했다.

강상헌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