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CS·옥타코·비트리 등 QRNG 협력 기업 현황 및 사업 방향 소개
IoT·V2X·금융 등 다양한 분야 협력 생태계 확대 지속
“QRNG 기술리더십을 확보 통한 상생 체계 구축해 글로벌 확장”
SKT가 강소기업들과 협력 체게를 구축해 '양자암호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SKT가 강소기업들과 협력 체게를 구축해 '양자암호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글로벌 탑 양자암호 사업자를 목표로 하는 SK텔레콤이 다양한 강소기업과 협력체계를 통해 'QRNG(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양자난수생성기술)‘로 양자생태계 구축에 가속페달을 밝는다.

SKT는 25일 KCS·옥타코·비트리 등 국내 암호분야 강소기업들과 함께 QRNG로 보안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해 국방, 공공사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SKT는 양자암호를 3대 ‘Next Big-tech’ 중 하나로 선정하고 관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인수한 세계 최고 양자암호 기술 기업 ‘IDQ’를 기반으로 유럽은 물론 북미와 아시아 지역의 주요 국가 통신∙금융∙공공 망에서 양자암호통신 이용 사례(Use Case)를 만들어내며 세계 최고의 보안기술을 쌓고 있다.

특히 SKT와 IDQ는 2020년 처음으로 개발한 QRNG 칩(반도체)의 확장서과 보안성을 무기로 IoT(사물인터넷), UAM(도신항공교통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영역의 국내 암호 개발기업들을 양자생태계로 끌어들이고 있다.

QRNG가 칩 형태로 구현돼 다른 분야 제품에 응용하기 쉬워졌고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신기술 분야의 확대로 QRNG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KT와 IQD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차세대 QRNG 칩 개발로 보안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며 양자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동우 SKT 혁신사업개발 1팀 팀장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김동우 SKT 혁신사업개발 1팀 팀장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김동우 SKT 혁신사업개발 1팀 팀장은 “시장 체인저로서 가장 큰 포인트는 저변을 확대 하는 것”이라며 “먼저 기술리더십을 확보하고 다양한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통해 상품 다변화 및  양자생태계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앙한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 상생 체계를 먼저 구축하고 단순 투자뿐 아니라 서로가 가진 역량을 더해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양자암호 산업의 리딩기업으로 올라서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SKT는 이날 현재 협력 중인 강소기업을 소개하며 현재 진행 중인 QRNG 적용 사례와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SKT는 KCS와 QRNG와 암호통신기능의 반도체를 하나로 합친 ‘양자암호 원칩’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양자암호 원칩으로 트론 등 국방 무기체계사업, 한전 등 공공사업, 월패드 등 홈네트워크 보안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김한직 KCS 상무는 “SKT와 공동투자·사업개발 형태로 진행하고 있는 양자암호칩은 내년 초 상요화를 토대로 국방·공공 시장에서 양자암호칩 신규사업 성장이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미영 옥타코 이사가 이지퀀트를 소개하는 모습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유미영 옥타코 이사가 이지퀀트를 소개하는 모습 / 사진=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가 내놓은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는 온라인 인증 서비스 기반 카드형 지문보안키(FIDO)에 QRNG 기술을 결합했다. 이지퀀트는 현대 경기도청과 대전상수도 사업본부 등에서 보안인증 수단으로 채택됐다.

옥타코는 QRNG가 결합된 FIDO 기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MS365나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오피스 플랫폼과 연동 및 글로벌 기업 미국 연방정부 인증 서비스까지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 대국민 인증 서비스 아다하르 프로젝트를 겨냥한 QRNG 지문 인증장치 개발도 추진한다.

IDQ와 비트리는 QRNG 기술진화를 목표로 차세대 QRNG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차세대 QRNG 칩은 시장 확산을 위해 기존 대비 더 작고 가격은 저렴하며 성능이 개선되는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희걸 비트리 부사장은 “QRNG 시장 확산을 위햐 IQD와 함께 현재보다 성능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 있는 차세대 제품을 개발할 게획이다”고 밝혔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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