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장애인 이동권 문제 심각
장애인 이동권 완벽하게 해결한 화담숲 눈길
시민들이 19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화담숲에서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화담숲=김근현 기자
시민들이 19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화담숲에서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화담숲=김근현 기자

[화담숲(경기도 광주)=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장애인 이동권 보장 권리를 확보하려는 장애인 단체들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로 시끌벅적하다. 일부 정치인들은 장애인 단체를 지지하며 휠체어를 타고 출근을 하는 챌린지를 진행하는가 하면 일부 정치인은 시민들을 볼모로 잡고 협박하고 있다며 비판을 하고 있다.

어떠한 갑론을박도 없이 장애인 이동권을 완벽하게 해결한 숲이 있다. 대부분의 숲은 계단으로 이루어진 사회적 약자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이다. 그러나 화담숲은 비용을 투자해 사회적 약자들도 숲을 즐길 수 있도록 숲의 모든 구간을 계단 없이 평평한 데크를 깔았다. 산을 개척하는 작업 없이 기존의 등산로를 활용해 자연생태환경을 해치지도 않았다. 환경보호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자연생태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사가 있는 능선이 주가 되는 숲임에도 불구하고 평평한 데크를 최소한의 경사도로 설치했다. 실제로 휠체어를 타고 능선을 즐기는 시민들이 있는가 하면 걷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노인들도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 능선을 따라 편하게 걸으면서 봄의 정취를 즐겼다. 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도 유모차를 끌고 숲 이곳저곳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넘치는 숲이다.

화담숲은 모든 시민들이 차별 없이 숲을 평등하게 즐길 수 있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언젠가 우리 사회 곳곳이 화담숲처럼 사회적 약자에게 배려가 넘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희망하면서 화담숲 곳곳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한 시민이 모노레일을 타고 가며 봄의 정취를 휴대폰에 담고 있다. /화담숲=김근현 기자
한 시민이 모노레일을 타고 가며 봄의 정취를 휴대폰에 담고 있다. /화담숲=김근현 기자
시민들이 19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화담숲에 핀 수선화 사이를 걷고 있다. /화담숲=김근현 기자
시민들이 19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화담숲에 핀 수선화 사이를 걷고 있다. /화담숲=김근현 기자

 

김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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