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서동영 기자] 노후화됐던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이 2027년 1300여가구로 구성된 지상 49층 주상복합으로 변신한다. .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 건축 심의안을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심의안 통과로 이 일대엔 연면적 28만9902.44㎡, 지하 8층∼지상 49층 커뮤니티형 주상복합이 건립된다. 공동주택 999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308실, 판매시설(1만5739.94㎡), 문화 및 집회시설(240.98㎡), 근린생활시설(279.28㎡) 등이 들어선다. 오는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친 뒤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 목표다.

저층부(지하 1층∼지상 2층)는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상업·문화·집회시설이 배치된다. 상층부(지상 3∼49층)엔 다양한 평형의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308실이 지어진다. 여기엔 공공주택 197가구도 포함된다.

상봉터미널은 1985년 8월 준공된 종합버스터미널이다. 최근 버스터미널 기능이 축소되고 시설이 노후화돼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1월 상봉9-1 존치관리구역 주상복합사업에 이어 이번에 상봉터미널 재개발 사업이 건축 심의를 통과하면서 침체한 일대 상권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서동영 기자 westeast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