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머스크 트위터 지분 9.2%보유 공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 연합뉴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최근 트위터가 언론 자유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판했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9.2%에 해당하는 7348만6938주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총 가치는 전거래일 종가인 39.31달러 기준 28억9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다. 

트위터를 애용하는 머스크는 여러 차례 본인의 생각을 표현해왔다. 하지만 SEC는 2018년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테슬라 관련 정보를 흘려 시장 질서를 해친다고 주장하며 머스크를 사기죄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머스크는 암호화폐 도지코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트위터로 테슬라 지분 매각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여러 게시물을 게재했고 SEC를 언론 자유를 해친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머스크는 트위터를 겨냥해  "트위터가 자유 언론의 지키지 못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라며 "트위터가 언론 자유 원칙을 준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는 "이번 조사 결과는 중요할 것이다. 신중하게 투표해 달라"라고 강조했고 200만명 이상이 참가한 조사에서 70.4%가 '아니오'라고 답했다. 이어 머스크는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한가?"라고 댓글을 게재했고 일부 언론은 머스크가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만들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이수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