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2시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진행
서울-제주전은 기존 일정대로 진행 예정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결국 포항 스틸러와 맞붙는 올 시즌 첫 '동해안 더비'는 연기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울산 선수단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20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리그1 2022 6라운드 울산-포항 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연기된 울산과 포항 경기는 A매치 기간인 2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리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음성 또는 무증상, 자가격리 비대상 요건을 충족하는 선수가 17명(골키퍼 1명 포함) 미만이면 경기를 연기한다. 울산은 20일 기준 등록선수 중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격리 대상자를 제외한 인원이 13명 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FC서울의 확진자 수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선수만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자가 진단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으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선수도 있다. 코로나19의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팀 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9일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은 18일 코로나19 연쇄 확산 우려 및 선수 보호를 위해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제주 구단 측에 경기 일정 변경 협조 요청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맹은 K리그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른 일정 변경 불가 입장을 전달했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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