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SKT, 고려대·순천향대 담은 메타버스 캠퍼스 28일 개교
KT, 독자 개발 양자암호 통신 국제 표준 획득
LGU+, 자율주행 안정성 향상 나선다
네이버, 검색 사용성 한층 높인다
카카오, AI 고객센터 ‘카카오 i 커넥트센터’를 공식 오픈
사진=SKT
사진=SKT

◆SKT, 28일 메타버스 캠퍼스에서 입학식 진행

SK텔레콤이 고려대학교, 순천향대학교와 협력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각 학교의 상징적인 장소, 건물 등을 실감나게 구현한 이프랜드 메타버스 캠퍼스를 오는 28일 선보인다. 이프랜드 메타버스 캠퍼스는 오프라인 속 대학 캠퍼스를 메타버스 공간에 그대로 구현한 곳으로 각 대학의 로고, 대표 건물, 상징물들을 메타버스 공간 내에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다.

SKT는 3월 중 메타버스 캠퍼스 내 강의실 공간을 추가로 업데이트해 메타버스 캠퍼스 내에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프랜드 UI(User Interface)를 대폭 개편해 메타버스 캠퍼스 페이지를 따로 구성하는 등 향후 다양한 카테고리 별로 상설 커뮤니티를 선보일 방침이다.

 

◆KT, 양자암호통신 품질평가 ITU 세계 최초 승인

KT가 독자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기준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국제 표준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KT가 독자 개발하고 ITU 국제표준으로 세계 최초 승인을 받은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 기준’은 ▲응답지연(Response Delay) ▲응답지연변이(Response Delay Variation) ▲손실율(Loss Ratio)에 따라 특화된 파라미터(매개변수)를 적용해 서비스 품질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KT는 이 기준을 자체 구축해 운영 중인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양자암호통신의 실제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등 품질 개선을 통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사진=LGU+
사진=LGU+

◆LGU+, 빅데이터‧AI로 자율주행차 이상 잡는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최고의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에이스랩(ACELAB)과 함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량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차세대 기술은 클라우드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이상 여부를 빅데이터와 AI로 판단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자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이르면 이상이 진단된 고장 자율차량을 긴급 회수하는 것은 물론, 위험 지역에서의 무인주행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사는 오는 3분기까지 자율주행차 이상 진단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실증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금보다 훨씬 안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하고 차별화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엽 책임리더 / 사진=네이버
김재엽 책임리더 / 사진=네이버

◆네이버, AI 기술·서비스 분야 UX 전문가 김재엽 교수 영입

네이버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김재엽 교수를 책임리더로 영입하고 네이버 검색 사용성을 높이는 전반적인 UX(사용자 경험) 개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AI 기술이 총 집약된 새로운 검색 브랜드 ‘에어서치(AiRSEARCH)’를 선보인데 이어 UX에도 변화를 시도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검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 책임리더는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전임교수로 머신러닝 기반의 인터랙션 디자인, AR/VR/MR 환경의 공간 인터페이스(Spatial Interface) 등 UX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융복합 연구를 해오며, 기술이 삶에 미치는 사회적·문화적 변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김 책임리더는 "네이버 검색은 세대를 불문하고 전 연령층이 사용하는 국민 서비스인 만큼 세심한 사용자 분석을 통해 개인의 취향과 패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더욱 고도화하는데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활용해 고객 상담 효율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AI 고객센터 ‘카카오 i 커넥트센터’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i 커넥트 센터는 STT(음성인식), TTS(음성합성), NLU (자연어 이해) 등 AI 언어처리 기술을 활용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챗봇과 콜봇, 상담사 보조봇을 통합 지원하는 모바일 상담 센터 서비스다.

카카오 i 커넥트 센터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대화엔진 ‘DFLO’를 기반으로 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019년부터 사람과 대화하듯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 ‘DFLO(디플로, Dual, Deep Learning, Dialog를 상징하는‘D’와 흘러감을 뜻하는‘Flow’의 합성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최근 진행한 음성봇 프로젝트에서 음성봇 전화 성공율 95%를 달성하며 효과적으로 고객사의 업무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했다. 상담원의 숙련도에 상관없이 편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과도한 업무가 몰리는 시점에 상담사 업무가 과중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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