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에퀴닉스, 양자암호 기업용 서비스 첫 시동
KT, 러시아 1위 통신기업 MTS와 DX 시장 개척
카카오,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 개소
◆통신 3사 PASS, 상반기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탑재
이동통신 3사는 행정안전부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의 보안성 강화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PASS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이어 주민등록증을 탑재해 모바일 신원증명을 강화한다.
통신 3사와 행정안전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본인명의로 개통된 하나의 스마트폰으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본인인증, 단말인증 등 보안을 강화하고 활용기관(공공ᆞ민간)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통신 3사와 행정안전부는 올해 4월 중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상반기에 정부24앱에, 하반기에는 민간플랫폼인 PASS앱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T, 양자암호로 기업 데이터센터 지킨다
SK텔레콤과 에퀴닉스(Equinix)가 데이터센터(IDC)와 기업 간 전용회선에 양자암호를 적용해 보안을 강화한 서비스를 출시한다.
SKT와 에퀴닉스는 ‘QKD as a Service’ 등 양자(Quantum) 비즈니스의 국내외 확대 등에 대한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상암동에 위치한 에퀴닉스 SL1 데이터센터에 QKD 환경을 구축하고 연내 QKD as a Service의 상품화 방안 및 과금방식 등을 검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QKD as a Service는 기업체의 본사 및 사무실과 데이터 센터를 연결하는 기업용 전용회선을 양자암호로 보호하는 서비스로, 향후 기업용 구독 모델로 서비스될 전망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 대상 서비스에 QKD가 적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또한 양사는 에퀴닉스의 데이터센터간 상호연결을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QKD as a Service’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기로 했다.
◆KT, MTS와 러시아 현지 디지털 시장 발굴 나선다
KT가 러시아 시장진출을 목표로 동유럽 대표 통신사업자 모바일텔레시스템즈(MTS)와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러시아 유무선 최대 통신기업인 MTS는 러시아를 비롯해 아르메니아와 벨라루스 등에서 약 87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러시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공동 구축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및 음성 솔루션 기술협력 ▲미디어 콘텐츠 교류와 지적재산권(IP) 확보 등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함께 뛴다
KT는 MTS가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KT 기가지니를 활용한 MTS AI 스마트 스피커 사업협력을 추진하며, MTS의 AI 영상보안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이어간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산지역 디지털 혁신 기여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부산시와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오는 4월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열고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디지털 전환 사업, 중소 스타트업 지원, 지역 인재양성 등을 적극 지원한다.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는 ▲지역기업 및 스타트업 대상 멤버십 프로그램(디지털 전환 컨설팅, 상용화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무료 크레딧 지원 등) ▲클라우드 정기 교육, 부산 지역 대학생 대상 멘토링, 체험형 인턴십 ▲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및 전환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다양한 산업 인프라를 보유한 부산은 디지털 혁신의 잠재력이 가득한 도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기반인 클라우드, AI 기술을 지원하고 부산 지역 기업과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기자 rlqm9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