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D.P, 스위트홈, 지옥 등 글로벌 흥행 원작 네이버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내일’ 등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 유혹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2021년은 ‘D.P’, ‘스위트홈’, ‘지옥’ 등이 K-드라마 위상을 높였다. 이들 드라마의 공통점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덕분에 국내 웹툰에 관한 관심도 한껏 올라갔다. 글로벌 웹툰 1위를 지키고 있는 네이버웹툰은 2021년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에도 웹툰 원작 드라마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사진=네이버웹툰
사진=네이버웹툰

K-좀비의 습격은 계속된다…‘지금 우리 학교는’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를 통해 극찬을 받은 한국판 좀비물이 2022년 1월부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주동근 작가의 ‘지금 우리 학교는’이다. 이 작품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의 사투를 그린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지금 우리 학교는'은 연재 당시 네이버웹툰 요일웹툰 인기순 상위권은 물론 매 에피소드를 공개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특히 수준 높은 작화와 극강의 몰입감을 선보여 ‘웰메이드 한국형 좀비물’이라는 평을 받았다.

2022년 1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베토벤 바이러스’, ‘다모’, ‘완벽한 타인’ 등으로 사랑받은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윤찬영, 박지후, 조이현, 로몬 등 신예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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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살아갈 사람들 이야기 ’내일‘

가슴 따듯한 힐링물 라마 작가의 ‘내일’도 대기 중이다. 내일은 장기 취준생 ‘최준웅’이 우연한 사고로 특별한 임무를 수행 중인 저승차사들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위기관리팀' 계약직 막내로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웹툰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기존의 저승차사를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존재로 설정해 주목받았다. 특히 삶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의 사연과 이들을 살리고자 하는 저승차사들의 모습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모든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희망에 찬 내일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웹툰으로 평가받고 있다.

웹툰 '내일'은 2022년 상반기 MBC 드라마로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재심',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카이로스' 등을 연출한 성치욱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으며 배우 김희선이 주인공 ‘구련’ 역을 맡아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와이랩
사진=와이랩

한국형 마블 ‘슈퍼스트링’의 서막 ‘아일랜드’

한국형 판타지 히어로물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와이랩의 ‘슈퍼스트링’도 첫 작품을 준비 중이다.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주연의 ‘아일랜드’다. '아일랜드'는 2022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이다.

'아일랜드'는 국내 만화 거장 듀오 윤인완·양경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액션물로 제주도를 배경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슬프고도 기이한 여정을 그린다.

드라마 ‘열혈사제’, ‘명불허전’ 등을 비롯해 영화 ‘무뢰한’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한 명품 배우 김남길은 '아일랜드'에서 세상의 종말을 대비해 악에 대적하지만 인간과 어울릴 수 없는 비극적 존재로 길러진 ‘반’을 연기한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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