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OPEC, 12월 2일 OPEC+회의서 증산 계획 재검토 가능성 언급
네덜란드·오스트라아 등 봉쇄조치 재도입, 유가 상승폭 제한
사진설명: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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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국제유가가 OPEC+의 생산정책 조정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다. 주요 소비국 비축유 방출 가능성과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브텍사스산원유(WTI)는 0.81달러 상승한 배럴당 76.7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81달러 상승한 배럴당 79.70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2.47달러 하락한 배럴당 78.42달러에 마감했다. 

사진설명: 페트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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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롬버그 통신에 따르면 OPEC 관계자는 주요 소비국의 재고 방출은 현재 시장 상황에 적절치 않으며 오는 12월 2일 예정된 OPEC+회의에서 증산 계획을 재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알도 플로레스키로가 국제에너지포럼(IEF) 사무총장은 22일 OPEC+가 현재 생산계획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나 비축유 방출·유럽 이동제한조치 등 예상치 못한 외부요인으로 시장 상황 재평가를 촉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의 비축유 공조 방출 요청 이후 인도와 일본은 비축유 방출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네덜란드·오스트라아 등이 봉쇄조치를 재도입한 데 이어 독일도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봉쇄조치 도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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