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EIA, 지난 5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 전주 대비 100만배럴 증가 발표
사진제공: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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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브텍사스산원유(WTI)는 2.81달러 하락한 배럴당 81.3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2.14달러 하락한 배럴당 82.64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1.73달러 상승한 배럴당 83.97달러에 마감했다. 

사진제공: 페트로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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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5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0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TI 원유선물 인도지인 오클라호마 쿠싱 재고는 3만4000배럴 감소해 최근 대비 감소폭을 완화했다. 휘발유 재고는 156만배럴 감소했고 중간유분 재고는 261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6.2% 상승하며 30년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 미국의 대응 조치에 대한 시장 우려가 증가했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 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우려 심화로 원자재 등 위험자산 선호가 감소했다. 

달러 지수 역시 전일 대비 0.97% 상승한 94.87을 기록했으며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대비 9.07% 급등한 1.57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에너지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연방거래위원회에 시장조작 여부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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