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 감독, 이승훈 선수 전속계약
고양KH축구단 창단 K4리그 진출…유망 선수 육성
KH그룹 계열사인 iHQ는 지난 28일 이규혁 감독, 이승훈 선수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KH그룹

[한스경제=김성욱 기자] KH그룹이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한 비인기 스포츠 종목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KH그룹 계열사인 iHQ는 지난 28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 선수, 빙상 스타인 이규혁 감독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KH그룹은 이를 통해 앞으로 동계스포츠 종목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KH그룹은 이미 국내 유일의 사기업 유도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0 도쿄올림픽을 빛낸 조구함, 안창림, 한희주 선수에게 최고 예우를 해주는 등 비인기 종목 선수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KH그룹은 현재 2018 동계올림픽 주 무대였던 알펜시아리조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알펜시아 인수 목적 중에는 수익 사업뿐 아니라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원도 포함돼 있다. 

 

이번 이규혁 감독과 이승훈 선수 전속 계약은 KH그룹이 알펜시아 리조트 인수를 염두에 둔 말뿐인 동계스포츠 종목 지원이 아닌 행동으로 직접 보여준 것이라고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또 KH그룹 계열사인 KH스포츠는 2022년 프로축구 K4리그 참가를 위해 지난 29일 고양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2월 선수를 선발해 고양KH축구단을 창단할 예정이다.

 

KH그룹 관계자는 “재능이 뛰어나도 여러 사정에 의해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선수 생활을 포기하는 일이 많다"며 "고양KH축구단 창단은 이러한 유망 선수들을 육성하고 선수들이 축구에 집중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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